중개수수료 36만원 아끼려다 1000만 원 날려…직거래 사기, 하루 5건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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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개수수료 36만원 아끼려다 1000만 원 날려…직거래 사기, 하루 5건 발생

작성자: 최미경 발행인/대표

조회: 45 등록일: 2025-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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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개수수료 36만원 아끼려다 <div>1000만 원 날려… <div>당근·직방서 직거래 사기, 하루 5건 발생</div><div> </div><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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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 곳곳에서 부동산 직거래를 노린 사기 사건이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한국공인중개사협회에서 사기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table id="community_image" class="center" align="center" width="746"><tbody><tr><td><img src="/rankup_module/rankup_board/attach/rinfo/17437696781199.jpg" width="746" align="absmiddle"></td></tr></tbody></table> <table id="community_image" class="center" align="center" width="743"><tbody><tr><td><img src="/rankup_module/rankup_board/attach/rinfo/17437697040896.jpg" width="743" align="absmiddle"><div id="#community_caption" class="">▲[하우스존부동산신문] 당근마켓을 이용한 사기사건 주의요망 안내문 자료:한국공인중개사협회 </div></td></tr></tbody></table> 
 공인중개사를 사칭하거나 임차인을 위장한 뒤 실제 집의 비밀번호를 알아내고, 마치 자신이 집주인인 것처럼 직거래 플랫폼에 매물을 올리는 수법입니다. 최근 피해자 대부분은 사회 초년생인 20~30대이며, 한순간에 보증금 1,000만 원 이상을 잃는 경우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가 국정감사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간 부동산 직거래는 145만 건을 넘었으며, 매년 증가 추세입니다. 직거래 건수가 늘수록 관련 사기도 함께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오피스텔이나 원룸처럼 출입 비밀번호만 알면 누구나 내부를 볼 수 있는 주택 유형이 범죄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들은 먼저 공인중개사나 임차인으로 가장해 실제 집주인에게 접근해 출입 비밀번호를 얻습니다. 그런 뒤 비밀번호로 내부 사진을 찍고, 직거래 플랫폼에 “시세보다 훨씬 저렴한 매물”로 등록합니다.  예를 들어, 보증금 1,000만 원에 월세 110만 원짜리 매물을 반값인 월 50만 원에 올려 관심을 유도하는 방식입니다. 관심을 보인 사람에게는 비밀번호를 보내 집을 확인하게 하고, 이후 “먼 곳에 있어 본계약은 며칠 뒤 진행하자”며 가계약금을 먼저 요구합니다. 심지어 위조된 신분증까지 제공해 신뢰를 얻고, 피해자들은 급한 마음에 수백만 원을 송금하게 됩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한 사기범은 강남 오피스텔 한 채로 하루 만에 5명에게서 각각 100만 원씩 가로채 500만 원을 챙겼습니다. 
사기범들은 대부분 대포폰과 대포통장을 사용해 추적이 어렵고, 직거래 플랫폼에는 인증 절차가 허술해 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 피해자 연령대를 보면 20대가 25.9%, 30대가 48.8%로 전체 피해자의 74.7%가 사회 경험이 부족한 청년층이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런 사기 피해를 예방하려면 반드시 공인중개사를 통해 거래할 것을 권합니다. 보증금 1,000만 원에 월세 110만 원 기준으로 중개 수수료는 약 36만 원에 불과하며, 사기를 당할 경우 수백만 원에서 수천만 원까지 손해를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계약 전에는 반드시 등기부등본을 인터넷 등기소에서 본인이 직접 확인해야 하며, 위조된 서류를 제공받는 일은 없어야 합니다. 계약서상 특약 조건도 꼼꼼히 검토하고, 현금만 요구하거나 시세보다 지나치게 저렴한 매물은 반드시 의심해야 합니다. </div></div>

하우스존부동산신문 최미경 발행인/대표
cmk@housezo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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